안녕하세요 연세학문외과입니다.
갑작스럽게 항문에 통증이 발생하고
열이 난다면 항문농양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항문농양은 비교적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데요.
앉거나 서있기도 불편할 정도의
항문 통증이며 만졌을 때 멍울과 이물감이
느껴지게 됩니다. 농양이 밖으로 확장됐을
경우 항문 근처에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염증성 질환이라 감기 몸살과 같은 오한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항문농양이 생기는 원인과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항문농양이란 항문 이나 직장 부위에
염증이 생겨 농양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항문 속 1~2cm
정도에 배변 시 항문 내의 윤활 작용을 하는
분비물이 나오는 항문샘이 있는데
이곳에 염증이 생겨 고름집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항문샘은 움푹 파인 구조로
형성되어 있어 대장 내에 있던 세균이
항문샘으로 유입되기 쉽고 피로 및 과로,
잦은 설사와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일 때
세균감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문농양은 대장균에 의한 감염이 가장
많으며 크론병, 대장의 염증성 질환,
대장 질환, 골반염, 당뇨병 등이 발생하는
원인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항문농양이 발생했을 경우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항문 주위가 부어 오르고
심한 통증입니다. 밤에 잠을 설칠 정도이며
특히나 배변 시 더욱 큰 고통을 유발합니다.
보행할 때에도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며
열이 나는 등 몸살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를 방치할 경우 치루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빠른 진단을 통해
조기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미한 항문농양일 경우 국소 마취로
항문농양을 절개하고 고름을 빼낸 후
항생제 치료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쳤을 경우 치루로 진행되어 항문샘 조직과
주의 염증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시술 후에는 몇 주간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처방된 약을 복용하며 수불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좌욕을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시술 부위가 아무는
동안은 진물이 나오고 배변 시 압력으로
인해 출혈이 나타날 수 있어 이 기간에는
꾸준하게 내원하여 경과를 확인하고
전문의와 상담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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