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검사준비는 어떻게....

 

40이라는 나이는 왠지 이제 나도 건강에 신경을 좀 써야하는 나이가 됐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나이입니다.

영양제를 복용하고, 지나친 음주나 흡연을 줄이거나 젤제하고, 아침저녁으로 시간내서 운동도 좀 해야하고...

 

그리고, 내 몸상태가 어떤지 혹시 안좋은곳은 없는지 검사를 한번쯤은 해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되고,

마침 이 나이부터 국가에서도 국민건강검진과 함께 5대암 검진(위암/대장암/

간암/유방암/자궁경부암)을 받으라는 문자나 우편물이 도착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준비과정이 어렵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시는 대장내시경 검사 준비과정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1. 복용약 점검및 복용중단

우선 먹는 약중에 혈압이나 당뇨약 등이 있다면 아스피린 제제나 혈액순환제, 혈전용해제가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 약들은 내시경검사중 용종을 절제하거나 이상조직의 조직검사를 시행을

할 경우 검사(절제)부위에 출혈을 동반하게 되는데, 지혈을 방해하는 약들입니다.검사 5일전부터는 복용을 금지해야 하는 약들입니다. (절대 개인의 생각으로 복용중지지 하시면 안되고 의사와 상담 후 복용중지 해야 합니다.)

 

안과에서 녹내장을 진단 받았거나 치료중이신 분들은 내시경 예약 상담중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전립선비대 역시 마친가지로 복용중이신 약을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이를 포함해서 검사전까지 드시고 있는 모든약들은 검사예약시 의사와 상의하여 복용여부를 결정하셔야 합니다.

 

 

2. 식이조절

많은분들이 대장내시경을 하기 위해서는 하루나 이틀을 금식해야 한다고 잘못알고 계십니다.

대장내시경을 위한 금식은 검사 전날 저녁식사와와 검사 당일에만 금식이 유지하시면 됩니다.

 

견과류, 잡곡, 과일의 씨앗 등은 내시경 검사시 기계에 공기주입구를 막을수 있습니다.

투명한 껍질이 있는 귤, 생마늘, 생양파등의 얇은 막은 오진단의 이유가 될수 있습니다.

3일에서 2일 전까지는 흰쌀밥과 부드러운 반찬으로 식사하셔야 하고,

검사 전날 아침과 점심은 죽으로 식사하시면 됩니다.

이때 검사 당일까지 금식 상태가 너무 길어지면 환자가 지칠수 있으니 가볍게라도 꼭 식사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3. 설사약 복용

이렇게 검사전날 점심식사까지 마치셨다면 전날 저녁부터 검사당일 새벽까지 2~3회에 걸쳐 설사약을 복용하셔야 합니다.

 

설사약의 경우크게 물약과 알약으로 구분되는데 병원들마다 제법 많은 종류의 약들이 있습니다.

물약의 경우 전날 저녁과 밤에 각1회씩 그리고, 당일 새벽에 추가로 1회 복용하는 물약과

전날 저녁에 1회 그리고 당일 새벽에 1회 이렇게 2회에 거쳐 복용하는 일약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설사는 보통 7~10회정도 보시면되고,마지막에는 소병과 같이 살짝 노란색의 맑은소변과 같은색으로 변을 보시면 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로 문의 하시거나 직접 방문하시어 상담 받으시기 바랍니다.

건강검진은 아플때 어디가 아픈지를 찾아내는 것이 아닙니다.

아프기 전에 내가 어디 안좋은 곳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내몸상태가 건강하다는걸 확인 받는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눈코뜰새 없이 바쁜 일상이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 가장 소중한 건강을 꼭 지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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