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바위역 항문외과
연세학문외과입니다.
항문 주위에 발생하는 농양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수 있을 정도로 매우
흔한 편입니다. 특히나 겨울철에는 기온이
떨어지며 항문 주변의 피부, 근육 내
모세혈관이 수축하게 되면서 혈액순환이
악화되므로 항문 주변에 농양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항문 질환을 민망하게 생각하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방치하는 경우가
꽤나 많은데요. 항문농양 증상을 숨기고
통증을 참게 되면 항문농양이 극심해지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항문농양은 세균이 항문 주변에 있는
분비샘에 침입해 염증을 일으켜 발생하는
항문 질환 중 하나입니다.
항문샘 자체가 움푹 파여있는 구조로
대장 내 세균이 침입하기 매우 쉬운데요.
건강한 상태의 경우 면역력이 강하기
때문에 항문농양이 쉽게 생기지 않으나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저하되게 되면
세균 감염으로 인해 항문 주위에 농양이
발생하게 됩니다.
항문농양이 생기게 되면 염증이 항문 주변의
연한 조직으로 확대되어 종기처럼 고름이
잡히는 경우가 있으며 극심한 통증과
더불어 발열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항문 바깥쪽과 가까운 곳에 항문농양이
발생한다면 항문 주변이 부어오르게 되고
통증을 느끼게 되어 부위가 눌리면서
통증은 더욱 극대화되기 때문에 의자에
제대로 앉는 것조차 힘들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외부가 부어오르지 않더라도
항문농양일 수 있으며 항문 깊은 곳에
농양이 생기면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이나
발열과 통증 등의 증상은 나타나게 됩니다.
항문농양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치루 등 다양한 항문 질환으로 발전하게
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외부로 고름을 배출할 수 있을 정도의
바깥쪽에 생긴 농양은 고름을 제거함으로써
통증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항문 주위의 농양일 경우 환부
절개 후 고름을 모두 빼내는 보존적인
치료 방식만으로도 충분히 항문농양
증상을 개선할 수 있으며 치루로 발전하기
전의 항문 주위 농양이라면 간단한
치료만으로 회복될 수 있으나 증상
정도에 따라 고름 제거와 동시 감염된
항문선을 제거하여 치루로 이어질 수 없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문 주위 농양이라도 환자마다 진행 정도,
범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가 시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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